▲미국 경제가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장기 실업수당은 폐지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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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2008년 서브모기지 사태에 따른 금융 위기로 추락을 거듭했던 주택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미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이 지난 2012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등 상업지역의 공실률이 떨어지면서 건물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세는 과거 최고 시세를 회복하고 있다.
경기 회복 조짐이 반영되는 주식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3년을 마감한 것도 미국 경제가 회복기로 돌아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3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1일에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3년에만 무려 52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지수나 나스닥종합지수 등 여타 주식 지수들도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른바 '양적완화(QE)'를 연이어 축소하면서 돈 풀기를 줄여가고 있는 것도 경기 회복을 잘 반영한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장기 실업수당은 더욱 축소되거나 장기적으로 폐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기 실업수당 지급의 중단과 이를 둘러싼 논쟁이 미국 경제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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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실업수당 연장, 경기회복에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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