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새 CEO, 인도 출신 나델라 발탁

MS, 신임 최고경영자에 나델라 지명... 창업주 빌 게이츠 '컴백'

등록 2014.02.05 09:15수정 2014.02.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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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신임 최고경영자 지명을 보도하는 영국 BBC뉴스 갈무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신임 최고경영자 지명을 보도하는 영국 BBC뉴스 갈무리.BBC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도 출신의 사티아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일(한국시각) MS는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신임 CEO로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MS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어 제3대 CEO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1992년 입사해 22년간 MS에서 근무해온 나델라는 현재 클라우드 및 기업 담당 사업부서를 이끌고 있으며, 발머가 은퇴를 선언한 이후 유력한 CEO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MS 창업주 게이츠는 "나델라는 지금처럼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누구보다 가장 MS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발머는 14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MS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나델라는 "MS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혁신하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나에게 MS를 이끌어갈 기회가 주어져 더없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MS는 엄청난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를 잡기 위해서는 더 빨리 움직이고 계속 변해야 한다"며 "나의 임무는 MS가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고 강조했다.

한편 게이츠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기술 고문'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았다. 게이츠는 발머에게 MS를 맡긴 후 그동안 자선 재산 활동에만 전념했으나 MS의 기술 개발에 다시 참여하게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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