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민속촌에 있는 민속탈들입니다.
강미애
전통탈춤을 이해 할 수 있는 탈춤 전시관에는 각종 탈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역사와 민속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민속탈을 직접 제작하는 민속 공예도 있었습니다.
일본침략 전에는 우리나라 한반도에서는 탈춤이 전국적인 놀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민중 탈춤에서 시작하여 전문광대패가 관여하면서 화려하게 발전하였다고 하는데요. 일본강점기를 거치면서 해방 이후에 무분별한 외래문화 도입으로 우리 전통문화가 조금씩 사라졌다고 합니다.
지방마다 명절이 되면 풍물도 치고,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면서 걸판진 축제가 펼쳐졌을 것이고 수백 년을 공동체문화로 이어져 온 탈춤놀이가 조선 후기가 되면서 지방 탈춤 문화는 일대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일제 식민지하에 민족문화말살 정책으로 그 명맥의 유지가 단절되었습니다. 동네 지신밟기가 이뤄지면 거대한 마을축제로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고 하는데요. 대동제로서의 성격이 강한 마을축제는 일본인들이 가장 두려웠을 것입니다.
해방 이후 일본문화 대신에 미국문화가 이 땅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지는 위기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부의 민족학자들이 전통문화 부활에 힘쓰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문질만능주위 위기에 처한 상황을 인식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살리고 계승함으로써 한반도의 맥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번 명절 동안 일어난 부모형제들 간의 불화도 알고 보면 선조들의 협동단결 하는 공동체 정신보다 물질을 앞세우는 개인 이기주의에서 비롯되는 점이 많다고 봅니다. 조상을 숭배하고 받드는 것이 동양사상인 데 비해 무분별한 서구사상으로 물질로 사람을 평가하고 부모형제간의 예를 벗어난 행동으로 말미암아 불화가 조장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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