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수원시 팔달구 지동 고성주씨 집 앞 마당에 모인 사람들이 석화구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의 우측 뒷모습이 보이는 사람이 자리를 마련해 준 고성주씨이다
하주성
수원시 팔달구 지동 271-124번지(창룡문로 56번길 18)에 거주하고 있는 고성주씨(남, 60세). 이 집에는 언제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천성이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 년이면 수차례 사람들이 이 집으로 몰려온다. 경로잔치, 삼계탕 봉사, 육개장 봉사, 떡국나누기, 쌀 나누기, 김장나누기 등 해마다 10여 차례나 되는 나눔의 장을 갖는다.
고성주씨가 남과 나눔을 갖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필요에 따라 지동을 찾아오거나 어느 단체에서 부탁을 하면 삼겹살 파티를 푸짐하게 열어준다. 물론 사람들은 몸만 가면 된다. 삼겹살을 먹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23일 낮 시간에 이집에 사람들이 또 모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