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옥고' 이문영 교수 별세

등록 2014.01.17 11:16수정 2014.01.17 11:16
2
원고료로 응원
(서울=민경락 기자)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16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YH사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으로 고려대 교수직을 수차례 해직당하고 세 번에 걸쳐 4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65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교정에 난입했을 때 항의문을 작성해 낭독한 일화도 유명하다.

1992년 고려대학 명예교수로 은퇴한 뒤 경기대학 대학원장,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아태재단) 이사장,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자전적 행정학', '논어', '맹자와 행정학', '인간 종교 국가', '협력형 통치', '겁 많은 자의 용기'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딸 이현아, 아들 이선표, 딸 이선아, 며느리 김성은, 사위 장이권·이영석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301호(☎02-923-4442)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문영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4. 4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5. 5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