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의 한 바닷가에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
박선주 기자
올해 해넘이와 다가오는 2014년(甲午年·갑오년) 새해의 해돋이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새해 첫날인 1월 1일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날 내리는 눈은 '서설(瑞雪)'로 '상서로운 눈'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해넘이 시간대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겠으나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몰시간대의 지역별 기온은 서울 -1℃ , 인천 0℃, 강릉 1℃ 등으로 중부지방은 0℃ 내외를 보이겠다. 남부지방은 부산 6℃, 울산 5℃, 해남 4℃ 등으로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31일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전남 신안의 가거도로 일몰시간은 오후 5시 40분이다. 내륙에서는 전남 진도의 가학리로 오후 5시 35분께 해넘이를 볼 수 있겠다.
주요 지역별 일몰시간은 서울 오후 5시 23분, 부산 오후 5시 22분, 울산 오후 5시 19분 등이다. 특히 해남·진도 등 남해안과 부산·울산·포항 등 영남지방과 제주도 지방은 구름이 조금 지나면서 해넘이를 감상하기에 알맞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