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집회
김도훈
지난 20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동포 80여 명이 참여한 시국대회가 열렸다. 종교접전, 문화행사, 한국소식 나눔, 촛불집회를 내용으로 한 시국대회는 한민족유럽연대, 노동교실, 독일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재독동포민주연론 네트워크, 민주주의와 평화를 찾는 사람들의 주관으로 열렸다.
공식행사 일정은 오후 2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였으나 오후 2시부터 행사장인 브로크하우스 분수대 주변에서 '국론분열하는 종북세력' 팻말을 든 노인들이 주변을 배회하며 채증 수준으로 카메라와 비디오를 찍는 통에 주최 측은 신변보호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후 "불상사가 있을 것 같으면 길 건너 대기하고 있는 30여 명 경찰에 바로 투입 요청을 하라"는 경찰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집회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규탄' '박근혜 사퇴' '재선거' 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뜻을 확인하고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