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몰래산타안산본부와 6개 기관이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강소영
노인가정은 독거어르신 가정을 주로 방문했고, 아동가정은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저소득가정, 해고노동자 가정 등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에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추천을 많이 받았다. 그 이유에 대해 사랑의 몰래산타 안산본부는 이렇게 밝혔다.
"이전까지는 따로 특성화를 시키지 않아도 원곡동, 선부동 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가게 되었다. 그만큼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다는 거다. 그래서 이번엔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공식추천을 받고, 동포어린이들인 고려인4세 아이들도 추천을 받았다. 고려인 가정은 부모님도 어린이도 거의 말이 통하지 않아 통역 선생님과 동행하였다." 아래는 고려인 가정을 방문한 한 참가자의 말이다.
"말이 통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우리 말을 조금은 알아들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더라도 눈빛, 손짓 등으로 의사소통이 다 되더라. 우리가 찾아갔을 때 반갑게 맞이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고려인 아이들을 위해 러시아말도 몇 개 배워가긴 했는데... 아이들을 위해 뭔가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설렘 자체였다." 이번 몰래산타의 콘셉트는 '우리동네산타'였다. 한 본부장의 설명이다.
"우리 단체(안산새사회연대일:다)의 봉사모임 우리누리는 정기적으로 부곡동에서 노인요양시설과 어린이교육봉사하고 있다. 부곡동에서 함께 나눔을 실천할 동네 청년들을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우리동네산타라는 콘셉트를 정했고, 부곡동 골목골목 다니며 홍보를 했다. 그렇게 모인 부곡동 청년들이 한 조를 구성해서 부곡동 가정을 찾아갔다."몰래산타에 참여한 몇몇 참가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