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시
김창엽
아미시 사람들은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주에 주로 몰려 산다. 아미시 인구는 30만 명 안팎인데 꾸준히 불어나는 추세다. 재침례교로써, 성인이 돼서 기독교 신자로 남을지, 즉 세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다. 현대 물질 문명에 대한 의존을 최소화하는 생활 원칙을 갖고 사는데 너무 부러웠다. 자급자족은 말할 것도 없다. 한 가지 문제라면, 아미시 사람들끼리 혼인이 많아 유전병이 상대적으로는 많다는 점이다.
전형적인 아미시 농가. (위 왼쪽). 버기라 불리는 마차가 주요 교통수단이다. 아미시들은 화려하게 꾸미는 걸 정신적 타락으로 여기기 때문에 마차는 물론 옷도 대개 무늬가 없고, 회색이나 검정색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아미시 젊은이들도 미식 축구의 마력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마차의 스톱 사인판에 미식 축구 헬멧이 그려져 있다.(위 오른쪽)
아미시 마을은 법적으로 정해진 구역이나 울타리가 있는 게 아니다. 아미시 아닌 사람들도 섞여 산다. 또 일반 승용차나 트럭도 아미시들이 몰려 사는 동네를 통과하기 때문에 교통 사고의 위험도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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