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은 13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민주당 대선불복 및 망언 규탄대회'를 개최 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대전시당)이 민주당 장하나·양승조 의원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전시당은 13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민주당 대선불복 및 망언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박성효 의원과 이재선·이양희 전 의원, 이영규 서구갑 위원장, 진동규 유성구 위원장, 김경시 대전시의원 등 당원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 연단에는 '양승조 OUT! 장하나 OUT!', '민주당은 양승조·장하나를 제명하라!'는 구호가 쓰인 현수막이 내걸렸고, 당원들은 '대선불복은 국민모독!'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연사들의 연설에 박수를 보냈다.
규탄발언에 나선 이재선 전 의원은 장하나·양승조 의원의 발언은 남침을 노리는 김정은 집단의 주장과 같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우면 김정은 수령님에게 가서 충성하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대선볼복해서 우리나라가 잘 되겠는가, 대선을 다시 치르면 우리 경제에는 먹구름이 오고, 서민들은 잘 살 수가 없다"며 "대선을 다시 치르자는 것은 남한에 혼란이 일어나면 호시탐탐 남한으로 쳐들어 올 준비를 하고 있는 김정은 조직의 주장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요즘 체제가 불안하니까, 옛날 할아버지와 아버지 때 뒤로 내려와서 장학금 슬슬 주었던 사람들이 출세해서 지금 국회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러한 주장하라고 지시한 것 아니냐)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잘 하고 있는 대통령을 하야하라고 하고, 대선불복을 주장할 수 없다"면서 "장하나·양승조는 지금 당장 국회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이라도 양승조나 장하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싶지 않고, 박근혜 현 대통령이 밉다면 우리체제의 혼란, 우리사회의 혼란을 바라고 있는 김정은 수령님한테 가서 충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