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비봉역 근처 화물열차 탈선... 일부 구간 중단

안동∼영천 운행 중단... 출퇴근 열차이용객 불편 겪어

등록 2013.12.12 09:16수정 2013.12.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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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0시 55분경 중앙선 비봉역을 지나던 상행선 화물열차가 탈선해 안동에서 영천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사고는 벙커C유를 실은 제3350호 화물열차가 장생포역을 11일 오후 10시 50분 출발해 만종역에 다음날 오전 6시 56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경북 의성군 비봉역과 탑리역 구간(청량리 기점 291.8km)에서 열차가 탈선했다.
 
이 화물열차는 모두 19량으로 이 중 12번째 열차가 탈선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즉시 기관차를 포함한 11량은 의성역으로 이동했으나 8량은 아직 그대로 있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안동에서 영천구간은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청량리에서 안동구간은 정상운행이 가능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출퇴근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난 직후 인근 역에 대기 중이던 상하행선 무궁화호 2개 열차의 승객은 다음 역까지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느라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체됐다.
 
한편 철도공사 측은 즉시 복구공사에 들어갔으며 제작된 지 5년이 지난 열차의 바퀴가 선로에서 이탈하면서 1량이 탈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토교통부도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에 들어갔다.
 
철도공사는 중앙선의 정상 운행은 12일 오전 10시가 넘으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열차 탈선 #중앙선 #화물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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