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 짠 연화미륵상입니다. 호류지 금당벽화 미륵반가사유상을 바탕으로 짠 것입니다.
박현국
1일 오전 시가현 시가라기에 있는 미호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10여 년 전 신자수명회(神慈秀明會)라고 하는 종교단체에서 지은 미술관입니다. 이 미술관은 아이 엠 페이(I.M.Pei)가 도연명의 도화원기를 모티브로 설계했습니다. 입구에서 언덕을 오르고, 터널을 지나 골짜기 너머 작은 지붕이 보입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골짝기 위에서 멀리 먼 산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 전시품은 동서 문물의 교차점으로 실크로드를 테마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로마, 인도, 중국, 페르시아 등으로 나누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철 특별전(2013.9.1-2013.12.15)은 일본 전통 옻칠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옻칠은 오래전 중국에서 시작되어 여러 나라에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