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모영혼'(어머니로 받들어 그 혼은 영원하다), '호국은혼'(나라를 지키는 은혜로운 혼이다) 글씨가 육영수 동상앞 제단에 올려지고 있다.
심규상
이장우 의원 서면 축사 "영애께서 대통령 취임, 국운융성 기회 맞이"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여러 국회의원들이 사전 서면으로 축사를 했다.
이중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은 "취임 10개월을 맞이하는 박근혜 정부도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 실현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지혜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장우 국회의원은 "영부인께서 그토록 사랑하신 영애께서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대한민국은 국운융성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영부인께서) 원하셨던 100%의 대한민국과 번영된 조국, 어두운 이웃에게 광명이 비추는, 세상을 바꾸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용 국궁문화협회 총재는 행사 중간에 봉모영혼(어머니로 받들어 그 혼은 영원하다), 호국은혼(나라를 지키는 은혜로운 혼이다)의 붓글씨를 써 육영수 여사의 동상제단 앞에 올렸다.
이날 행사는 '박해모(박력 있는 해병대 모임) 봉사단'과 '대한민국 서포터즈봉사단' 회원들의 규탄시위로 마무리됐다.
이들은 육영수 동상 앞에서 '민주주의 탈을 쓴 반국가세력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대한민국의 적, 종북세력을 척결합시다'는 현수막을 펼쳤다. 이어 "종북세력 척결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참석자들에게 함께 외치자고 종용했다. 한 참석자는 "육영수 여사 숭모제에서 왜 시위를 벌이냐"고 쓴 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사물놀이와 차력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숭모제, 기념공연 등으로 오후 1시 40분까지 3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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