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S<뉴스9> 보도화면. 시국선언을 종교계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
KBS 뉴스9
KBS <뉴스9>는 28일 <'시국 선언' vs. '규탄 집회'…종교계 내부 갈등> 제목 기사에서 "오늘 하루 한쪽에서는 종교인의 시국선언이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종교인의 정치참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종교계에서도 정치참여 범위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조계종 원행스님과 서석구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대표 발언을 그대로 전했다.
"국가권력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한 도구로 선거를 악용한다면 우리 사회 공동체는 쉽게 파괴될 것입니다."(원행 스님)"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을 그만두고 사제의 본분으로 돌아오거나 사제복을 벗고 나가서 정치를 하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라고..."(서석구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대표) 기사는 이어 "어제는 진보 성향 기독교 단체들이 대통령의 사퇴를 보수성향 단체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사과를 각각 요구했다"면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목소리가 엇갈리면서 종교계 내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시국선언을 종교계 갈등으로 몰아갔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민주당, 국회에서 시국미사…"종북몰이에 분노"> 제목 기사에서 "정의구현사제단 대표를 지낸 김병상 원로신부의 집전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시국미사를 가졌다"고 보도했지만, 불교계 시국선언 관련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MBC 불교계 시국선언 침묵... JTBC <뉴스9>는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