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자 JTBC<뉴스9> 보도화면 갈무리
JTBC<뉴스9>
"(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라는) 팩트에 대해서 JTBC는 반론만을 보장해준 것이다, 다시 말해 뉴스를 해설한 사람(김 교수)이 그쪽(해산 반대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균형을 심하게 잃었다. JTBC가 뉴스 공정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엄광석 심의위원이 한 말이다. 권혁부 소위원장은 "JTBC는 45분의 뉴스 중 진보당 관련 보도가 18분 12초였고, 이날 뉴스의 핵심은 정부가 정당해산을 청구한 이유인데도 관련 내용은 1분도 채 안 됐다"며 "양적 균형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는 보도했다. 권혁부 소위원장과 엄광석 심의위원은 여당 측 추천 위원들이다.
여당 심의위원 "JTBC 뉴스 공정성 인식 못해"쉽게 말해 JTBC 손석희의 <뉴스9>가 공정성을 잃었다는 말이다. 이들이 문제 삼은 보도는 지난 5일 <김재연 "유신독재로 회귀…'진보적 민주주의' 강령 없다">다. <뉴스9>는 이날 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을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약 8분 20초 동안 인터뷰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의 해산 심판 청구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유신독재, 긴급조치의 부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법무부가 통진당이 반민주주의를 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들이 통진당의 활동에 대해서 판단할 수있는 것이지, 일방적 근거로 국무회의에서 제소할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