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최근 수능 당일(11월 7일) 강남 등 주요 상권에서 펼친 ‘청소년 음주예방 거리 캠페인’
오비맥주
이와 관련 오비맥주 관계자는 "KKR이 제대로 벌고 잘 써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전 세계 투자처에 CSR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면서 "'그린 세이빙 프로젝트'나 '그린 포트 폴리오'를 갖출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녹색 경영의 터닝 포인트는 KKR인 셈이다.
오비맥주가 직원들로 구성된 '건전 음주문화 봉사단'을 중심으로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이나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등을 활발히 펼치는 것도 대주주의 이런 특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대도시 소매점과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신분증 확인을 습관화하자는 'Show ID' 캠페인 역시 2009년 이후 시작된 것이다.
이와 같은 오비맥주의 CSR 활동은 국제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입수학능력시험일 직후 펼치고 있는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은 '세계맥주제조업연합회(WBA)' 연례회의에서 올바른 주류 문화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으며, 주류회사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KR이 오비맥주를 재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9년 당시 KKR은 2조 원이 안 되는 가격에 오비맥주 지분 100%를 인수했었다. 현재 시장에서 오비맥주의 기업가치는 5조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비맥주의 '톡 쏘는' 사회공헌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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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톡 쏘는' 사회공헌, 그 전환점은 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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