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철새조망대 입구의 가창오리 모형,
조종안
군산시가 주최하는 2013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수십만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와 함께 11월 22일~24일까지 금강 철새 조망대와 금강습지생태공원, 나포면 십자들녘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그린코드(Green Code)와 드레스코드를 도입한 순수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군산시청 철새 생태관리과 진숙자씨는 "올해 개막식은 시각과 청각이 예민한 새들을 위해 소음을 최대한 줄이고 간소하게 치러지며 본행사도 소음이 발생하는 공연은 없앴다"고 전했다. 새들은 소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풀피리를 이용한 공연과 자전거 타고 풍선 올리기, 철새 모이 전달식, 새 비행기 날리기 등 자연 친화적인 행사로 열린다는 것.
체험행사도 새가 주체가 된다. 철새조망대 내에서는 새를 주제로 하는 영화 상영, 철새 도서관, 철새 특강, 철새 퍼즐방, 철새사진전 등이 열린다. 금강습지공원 주변에서는 철새 그림 그리기 대회, 철새축제 100% 즐기기, 스탬프 릴레이, 철새 사진촬영대회, 새 먹이통 만들기, 철새 비행기 날리기 대회, 새가 되어 냠냠, 새 먹이 포획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 위주에서 주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