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도시락. 그 때는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를 먹었습니다. 생각하면 건강식입니다
김동수
"아빠, 1960년대 학교 급식이래요. 아빠도 이런 것 먹었어요?""아빠는 안 먹었어. 그리고 이건 학교급식이 아니라 도시락이야."
"도시락요? 옥수수, 감자, 고구마가 도시락이었고요?""응. 아마 고모들은 이런 것을 먹었을 게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장에는 농약 뿌리는 무인헬기(관련기사 :
농약 치는 기계가 2억3천... '억'소리 나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학교급식이 있었습니다. 1960년대 학생들은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등을 먹었습니다. 보리개떡도 먹었습니다. 1960년대 학교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저 역시 신기했습니다.
"아빠가 먹었던 도시락은 여기 있네.""와! 이게 아빠가 드셨던 도시락이에요?"
"응. 겨울에는 난로 위에 올려놓았다."
"왜 난로 위에 올려 놓았어요."
"날씨가 추우니까. 따뜻하게 먹으려고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