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고남면 패총박물관 내부 모습.한서대학교 안덕임 교수는 패총과 관련한 학술발표를 통해 패총을 역사교육의 장으로 패총박물관을 활성화시키는 등 유적 공원조성, 축제프로그램 개발 등 패총의 보존과 활용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김동이
안덕임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패총에 대한 안내와 태안 지역의 패총 분포 현황 등을 설명했다. 안 교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패총 박물관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문화 축제, 체험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유적 공원 조성,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 패총의 보존과 활용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중국의 사신을 맞이하던 안흥진의 테마를 살려 중국 유학생 및 중국 다문화 가정과 산동성 특정 지역과의 문화교류 행사를 기초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이어 안흥성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선 유기준 교수는 "조선시대 안흥성의 모습은 천연의 요새와 같은 모양새로 조운, 군사, 재정의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이러한 안흥진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위상은 현시대에 많이 잊혀져가고 있는 듯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유 교수는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역이 지니고 있는 차별적인 문화·자연유산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여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활용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안흥성의 역사적 고찰을 통해 ▲ 안흥성 달빛과 노을맞이 사진촬영 캠핑대회 개최와 ▲ 안흥성 투어 프로그램 개발 ▲ 안흥성 주변의 산성 탐방 프로그램개발 ▲ 신진도와 연계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현시대에 맞는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