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12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남소연
김 사무총장은 당시 감사위원 임명제청 경위에 대해 "1순위 후보자는 검증 동의를 했다가 중도에 철회했고, 2순위는 검증에서 탈락했다. 3순위는 1, 2순위 후보자에 비해 경력이 떨어졌다"며 "그랬더니 청와대에서 장 교수도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청와대의 요청으로 감사위원을 제청하는 것은 원칙상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인사 갈등으로 양 전 원장이 사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 입장에서 보면 팩트(사실)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황 후보자는 감사위원 제청 기준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후보자는 '과거 은진수 감사위원처럼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인사들은 임명제청에서 제외하겠다고 약속하겠느냐'는 질문에 "공직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포함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인물들은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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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장훈 교수 감사위원 제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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