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에 핀 상고대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와 같은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수상(樹霜 air hoar)' 또는 '나무서리'라고도 불린다.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에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그 모양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이다.
지리산과 덕유산에 첫 상고대가 핀 것은 지난해보다 각각 19일, 25일 늦었으며 이날 내린 첫눈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발 1300m에 이르는 지리산국립공원 벽소령대피소 인근에서 진달래 네 그루가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을 '불시개화(不時開花)'하고 하는데 이상기후에 따라 저지대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고지대에서 개화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