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탈핵 희망 도보 순례단' 단장인 성원기 강원대 교수의 기자회견문 낭독성원기 단장은 "박근혜정부의 핵확대 역주행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탈핵의 길로 나서라."고 하면서, "밀양주민들의 눈물을 닦기 위하여 정부와 한전이 나서라."고 촉구하였다.
김광철
이날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탈핵희망도보순례 단장인 성원기 강원대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국가에너지 기본 계획은 이명박 정부의 핵발전 확산 정책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전기 수요를 늘려잡고, 원전 이용율을 줄이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는 우리가 요구하는 탈핵의 길과는 달리 핵확대 정책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우리는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처럼 핵발전으로 인해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당장 탈핵을 하자는 것도 아니다, 수명이 다 하는 원자로부터 한 개, 한 개 폐로를 하면서 그 사이에 자연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확보하는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여 단계적으로 폐로를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전력의 20% 이상을 자연에너지로 확보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우리는 1%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자연에너지 확보 정책을 펴길 바란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는 밀양의 눈물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고 꼬집었다. 또한 "더 많은 밀양이 나와서는 안 된다"며 "국가 에너지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탈핵의 기조로 바꾸고, 그 로드맵을 국민들에게 밝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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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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