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4세인 김리나(27·여 일본 이름 우키다 리나) 씨(왼쪽)와 임창평(30, 일본 이름 시바다 쇼헤이) 씨. 지난 4월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심규상
"벌써 체험활동 시간이 끝나가네요."
재일동포 4세인 임창평(30, 일본 이름 시바다 쇼헤이)씨와 김리나(27·여 일본 이름 우키다 리나)씨는 지난 4월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8개월 과정으로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충남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의 한국어 수업 및 체험활동을 이 달 말 마무리한다.
두 사람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교사로 일했다. 임씨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다니던 가도마(門眞)시 제3중학교 미술 교사를 휴직했다. 김씨는 모리구치(守口)시 제2중학교 양호 교사로 일하다 퇴직한 후 기꺼이 모국행을 택했다.
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영사관에서 일하던 한 영사의 소개"로, 김씨는 "동료 교사의 안내"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 이유를 묻자 또박또박 한국어로 답했다. 이들의 한국어 실력은 중급 수준이다.
임창평 : "한국어도 배우고 제 뿌리를 찾고 싶었어요."김리나 :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