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고 단풍으로 물든 산에 오르니 행복이 보였다.
임현철
첫째, 자연에 귀의할 마음가짐이더이다. 마음이 열려야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강조하더이다.
둘째, 자연을 보는 눈이더이다. 자기 방식대로 감상하지 말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보는 무위자연을 요구하더이다.
셋째, 자신을 되돌아보라 하더이다. 지나 온 과거를 잊지 말고, 과거에서 배움을 구해 현재와 미래의 삶을 영위하라 하더이다.
가을 단풍이 나그네에게 요구한 세 가지 방법에 따라 산을 올랐더이다. 그랬더니 나그네가 되더이다. 가파른 비탈길을 오름에 있어 '헉헉'거림은 고단한 육신이 내뱉는 뱃고동 소리로 들리더이다. 항구에 도착을 알리는 굵은 저음의 뱃고동 소리는 마음이 열렸음을 의미하더이다.
마음이 열린 후, 자연을 보는 눈이 다르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