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영씨의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디자인된 목포문화방송의 프로그램 안내. 그의 글씨에서 바다 냄새가 묻어난다.
진성영
"산고 뒤에 태어나는 새 생명이랄까요. 글씨는 비슷해도 각기 다른 글씨들, 세상에 하나뿐인 글씨라는 점이 매력이죠.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 그래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캘리그래피에 대한 진씨의 느낌이다. 그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타이틀 글씨를 주로 썼다. 2010년 SBS 드라마스페셜 <나쁜 남자>를 시작으로 목포MBC의 다큐멘터리 <바다愛 물들다>와 <섬은 살아있다>, KBS대기획 <의궤, 8일간의 축제> 등이 그의 작품이다.
최근엔 <의궤, 8일간의 축제> 제작팀의 요청으로 정조대왕이 과거 시제를 대형 붓으로 써내려가는 모습을 캘리 퍼포먼스로 재연하기도 했다.
김건모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인순이의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콘서트, 정몽준의 <자유민주주의의 약속> 등 연예인과 정치인들의 앨범이나 포스터, 책 표지 글씨도 많이 썼다. 사보와 잡지의 제호나 제목을 쓴 것도 헤아릴 수 없다. 모두 맛깔이 묻어나는 글씨들이라는 평을 받았다.
맛깔이 묻어나는 글씨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