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소백산은 풍성한 들꽃으로 가을 등산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한결 더해준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소백산도 가을 야생화가 만개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는 소백산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투구꽃과 산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 들꽃으로 하늘정원을 이루고 있다.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는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雲海)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 등산의 묘미를 더해 준다. 1000여 그루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도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갈색초원 위로 파란 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산행의 포인트다. 최근 드넓은 초원이 노랗게 물들면서 파란 하늘의 강렬한 색감과 대비를 이뤄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망봉(1,420m)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화봉, 도솔봉에 이르는 수많은 산봉우리가 빚어내는 파노라마를 접할 수 있다. 산구절초를 비롯해 투구꽃, 물매화, 개쑥부쟁이 등으로 치장한 연화봉(1,394m)은 가을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코스다.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곳은 풍성한 들꽃으로 가을 등산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한결 더해준다.
산행 코스는 다리안관광지와 가곡새밭에서 각각 출발, 소백산 비로봉을 거쳐 내려오는 11km 구간과 죽령휴게소에서 출발, 연화봉·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하산하는 16.5km 구간으로 나뉜다.
다리안관광지~가곡새밭 코스는 4시간 30분가량 걸리는데 산행이 쉬워 초보 등산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 코스는 다리안 계곡 등 원시림 계곡이 등산로를 따라 형성돼 있어 트래킹코스로도 인기다.
▲ 강원 양양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 최고의 힐링 장소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전설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휴양림 내에는 7km가 넘는 깊은 미천골계곡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미천(米川)골'이라는 이름은 신라 사찰인 선림원에서 공양미를 씻은 하얀 쌀뜨물이 흘러 계곡을 하얗게 만들었다는 전설에 의해 붙여졌다.
깊은 골짜기에서 솟아나오는 불바라기 약수와 상직폭포는 이곳의 신비스러움을 더한다. 더욱이 침엽수와 활엽수가 어우러지는 숲은 원시의 자연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최고의 힐링 장소로 꼽힌다.
또한 휴양림 내에 선림원지와 삼층석탑, 석등, 부도, 비석 등 국가지정 보물이 있고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낙산사, 하조대, 오대산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등이 즐비해 있다.
▲ 기암괴석 절경 이룬 경남 합천 가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