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북한 당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60곳의 음식점이 스파이 활동의 아지트이자, 외화를 획득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FB
북한 당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60곳의 음식점이 스파이 활동의 아지트이자, 외화를 획득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미국의 보수 성향 온라인 매체인 <워싱턴 프리 비컨>(WFB)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와 정보 당국은 북한이 네팔에서 캄보디아, 중국에 이르기까지 60개의 국영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라면서, 대부분 중국에 있는 이 국제 식당 네트워크가 북한 스파이의 소굴인 동시에 북한 정권에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경화를 보내는 본거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북한 식당은 중국에만 44개가 있으며 캄보디아 및 베트남에 각각 5곳, 그리고 방글라데시, 미얀마, 네팔, 인도네시아, 라오스에 한 곳씩 있으며, 이들 레스토랑은 연간 최대 18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이들 레스토랑 네트워크는 정찰 총국, 구체적으로는 북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경화 수집과 해외 스파이 활동을 총괄하는 정보 파트인 39국에 의해 관리되고 있고, 북한 해외 식당이 돈 세탁 등의 불법 활동에도 연관돼 있으며, 북한 정보 관리나 요원들의 회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한국 여행객들을 염탐하는 것도 식당의 임무 중 하나로, 식당 여종업원 등은 여행객으로부터 기업 비밀 캐기에 중점을 둔 정보 수집 활동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게 탈북자들의 증언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여느 식당과 다른 북한 식당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