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캣' 연료탑재량 예측치*승무원 무게를 제외한 점검항목 수치는 방위사업청 제공 *승무원은 신장 175Cm 기준 한국 남자 평균체중 67.5Kg에 헬멧, 생존장비 등의 추정치를 더한 것
백군기 의원실 제공
해군 요구 작전시간 맞추려면 어뢰 제거하고 비무장 작전해야최대속도인 시속 265km를 기준으로 38분 동안 와일드캣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복귀를 고려해 헬기가 이륙한 모함으로부터 83km로 이는 해군의 작전개념인 92.6km(50해상마일)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작전능력이다. 또한 이 거리는 단순히 이동만 가능한 거리로 잠수함을 탐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작전반경은 더 좁아진다.
당초 해군이 요구한 해상작전 헬기의 작전가능 시간은 2시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디핑소나만 탑재했을 경우라고 한다. 즉 2시간은 비무장 상태에서의 작전요구 시간으로, 와일드캣은 탐색과 타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반쪽짜리 헬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또한 와일드캣을 대잠헬기로 사용하는 국가도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와일드캣을 도입한 영국 해군은 중형 대잠헬기인 '멀린'(EH-101)을 보조하는 지원헬기로만 와일드캣을 사용할 예정이다.
백군기 의원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해군의 슈퍼링스가 소형헬기인 탓에 작전운용에 제한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차후 도입할 해상작전 헬기는 중형급이 되어야 하고 국외구매가 비싸다면 국내개발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방위사업청은 총 58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차기호위함(FFX) 등 해군 함정에 탑재할 8대의 헬기를 도입하는 '해상작전헬기 사업' 기종으로 와일드캣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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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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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시간 38분' 반쪽짜리 헬기 도입한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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