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암
김종길
예부터 선인들은 금산의 이런 선경을 두고 '금산38경'이라 하여 그 경치를 아꼈다. 망대, 문장암, 대장봉, 형리암, 탑대, 천구암, 이태조기단, 가사굴, 삼불암, 천계암, 천마암, 만장대, 음성굴, 용굴, 쌍홍문, 사선대, 백명굴, 천구봉, 제석봉, 좌선대, 삼사기단, 저두암, 촉대봉, 향로봉, 사자암, 팔선대, 상사암, 구정암, 감로수, 농주암, 화엄봉, 일월봉, 요암, 부소암, 상주리 석각, 세존도, 노인성, 일출경이 금산이 자랑하는 38경이다.
오늘(10월 5일)은 금산 38경에서도 으뜸가는 풍경을 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일출경'을 보기 위해 새벽 금산을 오른 것. 해가 뜰 새라 종종걸음을 쳐서 제석봉까지 한달음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