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꼽추 콰지모도와 프롤로 주교, 근위대장 페뷔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춤추는 에스메랄다를 보고 첫눈에 반해 점점 통제력을 잃어가며 파멸의 길로 걸어가는 프롤로 주교, 약혼녀와 에스메랄다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페뷔스, 짙은 어둠이 깔린 인생에 한 줄기 빛과 다름없었던 에스메랄다를 향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콰지모도, 그리고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시인 그랭구와르. 공연 시작 전 이 정도만 알아둬도 단순히 화려한 무대와 멋진 안무, 풍성한 음악을 넘어선 그 이상의 감동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캐스트 선정을 위한 팁
좋아하는 배우가 확실하다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좌석 선택 그 이상으로 최대의 난관이 될 수 있는 게 바로 캐스트 선정이다. 윤형렬-바다 캐스트, 홍광호-윤공주 캐스트가 있는데 알다시피 윤형렬과 바다 캐스트는 초연 멤버라는 점에서 메리트를 갖는다.
윤형렬의 경우, 콰지모도 역으로 데뷔했기 때문에 배우 자신에게 있어 남다른 작품이다. 또한 그의 깊은 목소리가 세상과 단절된 채 외톨이처럼 살아가는 콰지모도의 굴곡진 삶을 표현하는 데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더욱 믿음이 간다. 또 다른 캐스트인 홍광호는 그의 출연만으로도 무조건 관람을 선택하는 수많은 팬들과 그가 콰지모도를 어떻게 연기해낼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