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에게 추궁하는 김광진 의원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국군사이버사령부가 댓글 작업을 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며 김관진 장관에게 추궁하고 있다.
유성호
김 의원은 "내부 제보와 여러 가지 근거들이 있다"면서 "530단의 공식 명칭은 사이버심리전단으로 해당 부대는 지난 2000년 이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예산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추궁에 대해 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계속된 추궁에 김 장관은 "(사이버사령부 업무는)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 실체를 부정하고 선전선동하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대선이 끝난 직후 사이버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포상을 일괄적으로 줬다는데 그 공적이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김 장관은 "(대선 직후) 포상을 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의원이 재차 "어제 실무자가 와서 '작전과 공작에 성공해서, 심리전에 성공해서 포상을 줬다'고 답변했다"고 몰아붙이자, 김 장관은 "평소 북한에 대한 업무와 관련한 공적이 있어 준 것이지 선거 직후에 줬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다소 모호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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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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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도 댓글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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