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터미널에서 한강 방향으로 이어진 주운수로공동조사 결과 인천터미널,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운수로에서 클로로필-a가 기준치를 최대 7배나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문
이날 수공 측은 경인아라뱃길 주운수로에 해수가 유입되면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은 평균으로 산정하면 기준치를 충족하는 등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녹조 확산에 대해선 목표한 수질 기준을 초과한 사실도 인정했다.
수공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계절적 요인에 따라 클로로필-a가 일부 지역에서 관리목표를 초과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인아라뱃길의 녹조는 4대강에서 발견되는 독소가 있는 남조류와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4대강 녹차라떼' 논란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 경인아라뱃길 개선특별위원회 이한구 위원장은 "녹조를 제외하면 수질이 평균 이내로 좋아졌다는 수공의 입장은 문제가 있다"며 "조사 시점과 지역에 따라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점이 많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동조사단의 1년 간 조사가 끝난 데 따라 수질조사 결과의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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