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함께 떠나자'라고 노래 부르던 여름이 지나고, 그리움이 밀려오는 가을이 찾아왔다. 그리움은 새벽의 공복감처럼 쉽게 채워지지 않는 허기와도 같은 것. 가끔 '순간 이동'이나 '시간의 역행'을 잠시 꿈꾸다가 그 생각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곤 하지만 대구 대봉동에 위치한 방천시장에 오면 그 부질없는 생각도 하염없이 꿈꾸게 된다. 큰사진보기 ▲어느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방천시장의 모습은 정겹다.이동욱 패밀리 레스토랑과 대봉1동 주민센터 사이를 두고 위치해 있는 방천시장은 지금의 30, 40대가 간직하고 있는 젊은 시절에 듣던 김광석의 노래에 대한 우수와 감수성, 그리고 그들의 기억을 음미해보고 싶은 지금의 젊은 세대 모두를 충족시켜 주는 곳이다. 큰사진보기 ▲방천시장 한 쪽에 있는 김광석 거리의 입구.이동욱 김광석이 발표했던 조용한 음악, 한쪽 벽을 타고 진행되는 방문객들의 추억들, 그리고 곳곳에 걸려 있는 그의 사진들이 오래된 저택 주인이 애지중지하는 보물창고처럼 전시되고 있다. 큰사진보기 ▲김광석 거리의 벽 모습.이동욱 방천시장 김광석거리는 블로그나 언론을 통해 이미 많은 곳에 소개되어 있다. 주변 상인은 김광석 거리를 통해 방천시장이 알려져 나름은 기쁜 일이지만 가끔은 과장되게 알려질 때가 있어 몸 둘 바가 모를 때도 많다고 한다. 큰사진보기 ▲시장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분식.이동욱 큰사진보기 ▲김광석의 사진들이 그리움을 더한다.이동욱 큰사진보기 ▲거리의 여러 모습들이동욱 김광석은 아직도 여전히 90년대 언저리의 남루한 모더니즘 혹은 위악적인 낭만주의쯤 어딘가를 서성거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방천시장을 통해 되살리려고 하는 것은 먼 거리만큼이나 지난 시간과 안 좋게 헤어진 기억, 그리고 문득 기억을 그냥 떠올렸을 때 즐거웠던 시간과 커피 한 잔과 같은 그리움일지도 모르겠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방천시장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김광석거리 추천4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이동욱 (dnr83)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모이] 정의당 경북도당에 설치된 노회찬 의원 분향소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한동훈 표정 묻자 "해가 져서...", 이어진 기자들의 탄성 3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4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5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사진] 김광석은 살아있다, 아직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동훈 표정 묻자 "해가 져서...", 이어진 기자들의 탄성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