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선거구 증설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시작

(사)역동적인 대전포럼, 서명운동 출범식 개최... 50만 명 서명 목표

등록 2013.09.25 18:57수정 2013.09.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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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역동적인 대전포럼(이사장 이재선)은 25일 대전역 광장에서 '대전 선거구 증설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역동적인 대전포럼(이사장 이재선)은 25일 대전역 광장에서 '대전 선거구 증설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이재선

대전 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를 놓고 연일 각 정당과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 들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논란의 불씨를 지폈던 이재선 전 의원이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 전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역동적인 대전포럼은 11일 오전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시 선거구 증설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최대 50만 명의 시민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전의 인구는 약 152만여 명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는 6개다. 이는 인구 147만 명에 국회의원 선거구 8개인 광주광역시보다 2개의 선거구가 적은 상황이고, 대전보다 인구가 37만 명이나 적은 울산광역시와는 같은 수의 선거구를 가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국회의원 1인당 인구 수는 26만 여명으로, 이는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인구수 16만 명과 비교해 너무 많아 대전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선거구 증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사)역동적인 대전포럼은 앞으로 서명운동을 대전 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여론을 형성하고, 서명운동과 별도로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을 포함하는 '대전시 선거구 증설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드시 '선거구 증설'을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이재선 이사장은 "영호남지역 인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선거구가 적은 기형적 정치 구조를 이번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우리지역 출신인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있어 대선지역의 선거구 증설을 추진할 가장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은 한 사람이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의 지역예산을 확보할 수 있어 선거구가 증설되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범식을 마친 이 이사장과 역동적인 대전포럼 회원들은 대전역 광장과 지하상가 등에서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벌였다.

한편,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이장우)은 이날 '대전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의 당위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협조 요청을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장우(대전 동구) 위원장도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 주재 전국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대전보다 인구가 5만이나 적은 광주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8개로 2개나 많고, 울산은 37만이나 적은데도 6개로 같아 대전지역 표의 등가성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며 "대전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에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선거구증설 #이재선 #국회의원 선거구 #역동적인대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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