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를 통해 축제 캐릭터도 만들어졌다. 축제 귀염둥이 동막골 뻔돌이
유신준
이어 어르신들이 무대에 오르면 본격전으로 뻔데기 합창단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은 철저하게 노인들이 좋아하시고 재밌어하시는 노래들로 준비했다. 곡 선정은 어르신들의 논의 끝에 결정됐다.
'뻔데기 3종세트'의 마지막인 우화등선 이벤트는 축제에 참석한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다. 무대에는 나비 날개의 윤곽만 만들어져 있고, 관객들의 마음이 단긴 나비 날개 조각을 붙여 날개를 만드는 이벤트다. 날개 조각은 행사 전 미리 방문객들에게 전달되며 조각에는 덕담이나 축하 문구 등을 쓰면 된다.
번데기들이 패션쇼로 옷자랑을 하고, 노래를 부른 뒤 방문객들의 힘을 빌려 나비 날개를 얻고 하늘을 날 준비가 끝나면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함께 완성한 무대 아래서 이 행사의 주인공인 어르신들께서 방문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이 될 예정이다.
이날 만들어진 나비 날개는 축제 후 마을회관 벽면으로 옮겨져 보관될 예정이다. 나비를 볼 때마다 방문객들이 건넨 따뜻한 마음을 추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추억이 어르신들의 하루하루를 즐겁게 만들길 기대한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