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통제된 곳.
김종술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1순위 공산성... 내년 1월 심사 어쩌나공산성은 백제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660년 18만 나당연합군에 맞서 의자왕은 둘째 왕자 태에게 사비(부여)를 맡기고, 태자 효와 웅진성으로 철수했다. 의자왕은 태가 사비에서 견디는 동안 각 지방의 5곳에 급히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사비성은 왕자들끼리의 세력 다툼으로 함락됐다. 웅진성에서 전투 준비를 가다듬던 의자왕도 공산성 성주 예식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으면서 백제는 멸망을 맞았다.
이런 공산성이 속한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는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세계유산은 1972년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의거하여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총 160개국의 문화유산 759건, 자연유산 193건, 복합유산 29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44건, 공동등재 세계유산 29건이 등재돼 있다.
한국 세계유산은 석굴암·불국사(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종묘(1995년), 창덕궁(1997년), 화성(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고창·화순·강화고인돌 유적(2000년), 제주화산섬과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01년) 등 10건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는 중부내륙산성군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 익산역사유적지구, 외암마을 낙안읍성, 우포늪, 한국의 서원 한양도성, 강진 도요지, 남한산성, 서남해안 갯벌, 염전 대곡천암각화군,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남해안일대 공룡화석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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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붕괴 직전까지 '덧담' 공사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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