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화백의 '섬 스케치'김혜겸 한국미술 담당이 언론 프리뷰에서 김화백의 초기작인 '섬 스케치'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옆은 청화백자 십장생 항아리.
Sukie park/뉴욕컬처비트
한편, 김환기 화백의 초기작 '섬 스케치(Island Sketch)'는 66만 3750달러에 팔렸다.
'섬 스케치'는 김 화백이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도에 물이 들어와 섬 여인들이 물동이를 이고 가는 모습을 추상화풍으로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티 한국미술 담당 김혜겸씨는 " '섬 스케치'는 김 화백의 아주 드문 초기 작품으로 청자색의 배경이 주목을 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소장가가 1970년대 200달러에 구입했다가 내놓았다. 예상가는 60만-80만 달러였다.
또, 19세기 청화백자 십장생 항아리는 6만2500달러에 낙찰됐다.
그런가 하면, 뉴욕 화가 강익중씨의 달 항아리 믹스드미디어 작품 'Moon of Dream'(2006)은 예상가 1만-1만5000 달러를 상회하는 6만 6250달러에 팔렸다.
9월 아시안아트 위크에 열린 크리스티의 한국 미술 경매에는 54점이 나왔다.
크리스티는 이와 함께 첫 한국 현대미술 프라이빗 세일을 시작하면서 공성훈, 문범, 안두진, 이기봉, 최우람씨의 작품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