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신텍1공장 탱크 배관 사고... 1명 사망

함안경찰서, 함안소방서 '안전 책임 수사' ... 유족 "의문점 많다"

등록 2013.09.17 12:14수정 2013.09.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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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압력탱크의 압력테스트 중 배관이 터지면서 그 압력에 주차 차량이 튕겨져 현관에 있던 사람을 치어 사망케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함안경찰서와 함안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39분경 경남 함안 칠서면 대치리 소재 ㈜신텍 1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신텍 1공장은 수출용 산업플랜트를 생산하고 있다.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대형 탱크의 압력 테스트하던 도중 배관이 터졌다. 압력에 의해 현관 앞에 주차해 있던 차량이 튕겨져 현관까지 올라왔다.

 경남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 소재 (주)신텍 1공장에서 16일 오후 대형압력탱크의 배관이 터지면서 차량이 튕겨져 현관에 있던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 소재 (주)신텍 1공장에서 16일 오후 대형압력탱크의 배관이 터지면서 차량이 튕겨져 현관에 있던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함안소방서

 경남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 소재 (주)신텍 1공장에서 16일 오후 대형압력탱크의 배관이 터지면서 차량이 튕겨져 현관에 있던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 소재 (주)신텍 1공장에서 16일 오후 대형압력탱크의 배관이 터지면서 차량이 튕겨져 현관에 있던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함안소방서

당시 현관에 있던 서아무개(59)씨가 튕겨진 차량에 의해 사망한 것이다. 함안경찰서 관계자는 "고의성은 없어 보이고, 공장 안전관리 소홀 등의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안소방서 관계자는 "압력탱크의 배관이 터지면서 그 압력에 차량이 튕겨져 현관에 있는 사람을 치면서 발생한 사고로 추정된다"며 "경찰은 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씨 유족 측은 "위험한 작업을 하면서 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는지, 주변에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왜 그런 사고가 일어났는지 의문이다"며 "차량 블랙박스도 있었다고 하니,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 소재를 가려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회사측은 너무 관심이 적다"고 밝혔다. ㈜신텍 관계자는 "담당자가 출장 중이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함안소방서 #함안경찰서 #(주)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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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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