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6일 3~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3G/LTE 요금제) 이용 고객 410만명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최소 250MB에서 최대 700MB까지 추가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16일 월 3~5만 원대 3G·LTE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250~700MB(메가바이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G 올인원34(월 3만4천원, 부가세 제외) 요금제 데이터는 100MB에서 600MB로, 올인원44는 500MB에서 1.2GB로 늘어난다. LTE34 요금제 역시 550MB에서 800MB로, LTE42는 1.1GB에서 1.6GB, LTE52는 2GB에서 2.6GB로 각각 늘어난다. SK텔레콤은 중저가 요금제 이용고객 410만 명이 해당한다고 밝혔다.
34-44요금제 3G 데이터 제공량 확대... "LTE 데이터와 균형"그동안 '데이터 무제한' 적용(54요금제 이상)이 안 되는 3G 저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은 비슷한 LTE 요금제의 1/3~1/7 정도에 불과해 '역차별' 소지가 있었다. KT의 경우 최근 데이터 2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3G 요금제는 제외해 LTE 데이터와 격차가 최대 15배(3G i슬림 100MB-LTE34 1.5GB)까지 벌어지기도 했다.(관련기사:
LTE보다 15배 비싼 데이터... 3G는 속 쓰리지? )
하지만 이번 중저가 데이터 제공량 확대로 LTE 대비 3G 데이터 제공량은 3/4 수준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34요금제는 450MB에서 200MB로, 44요금제(LTE42)는 600MB에서 400MB로 격차가 줄었고, 데이터량 비율도 1/2~1/5에서 3/4으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