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엑스코에서 12일 오후 열린 남부권신공항 토론회에 참가한 참가자 대표들이 반드시 신공항을 추진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조정훈
이명박 정부에서 무산됐던 남부권 신공항에 대한 수요조사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대구에서 신공항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토론회가 열렸다.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와 대구상공회의소,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등과 대구시, 경상북도 등 지자체, 새누리당 대구시당 등은 12일 오후 대구엑스코에서 '남부권신공항 대토론회'를 열어 "신공항 건설을 국책사업으로 명문화해 박근혜 정부 임기내에 착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당 위원장, 강주열 남부권신공항추진위 위원장 등과 각계 단체 전문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남부권신공항 유치필요성을 시·도민에게 알리고 유치열기를 확산한다는 목적으로 타운미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남부권신공항 건설 필요성과 조기건설을 위한 홍보가 주 내용이었다.
토론회에 앞서 김범일 시장은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오늘의 열기를 모아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시도민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강주열 남부권신공항 추진위원장은 부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우리지역의 미래는 신공항 건설에 달렸다"면서도 "부산의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남부권신공항을 관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