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봉에서 오봉 정상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위 위의 소나무는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무척 아름답습니다. 여성봉은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해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암벽을 타는 등산객들도 보입니다. 오봉 정상에서 도봉산쪽을 바라보니 신선대가 보입니다. 오봉에서 도봉산 신선대로 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설악산 못지 않습니다. 이 코스를 가시려면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셔야 됩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상장능선, 백운대가 조망됩니다. 가을이 되니 하늘은 높고, 조망도 좋습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겠지요. 단풍이 곱게 물든 북한산이 기다려집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