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루도미야시키 집을 동쪽에서 본 모습으로 마루가 놓여있습니다. 원래 갈대로 지붕을 이었지만 지금은 구리판으로 바뀌었습니다.
박현국
8월 5일부터 12일까지 학생 한 명과 인솔 교수 두 명이 이키시마 섬과 규슈 중부 지역을 사전 답사차 방문하고,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학생 9 명과 인솔 교수 세 명이 규슈 중부 지역과 아마미오시마 섬을 찾아서 민속 답사여행을 했습니다. 이 두 여행을 통해서 보고 느끼고 겪은 일들을 [규슈기행]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 더 이어집니다...<글쓴이>
3일 오전 구마모토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있는 시바무라 중심지에 있는 츠루도미야시키(鶴冨屋敷) 집을 찾았습니다. 이 집은 300년 전 지어진 것으로 츠루도미 공주가 살았다는 집입니다.
시바 무라는 옛날 겐지와 헤케의 싸움에서 진 헤케가 산속으로 도망하여 살았다는 곳입니다. 헤케의 유력 인사의 딸인 츠루도미 공주는 산 속에서 어렵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살았다는 집입니다.
츠루도미야시키 집은 산속 좁은 땅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좁고 길게 지은 집입니다. 일본 집은 다다미 방으로 주로 한자의 밭 전 자 구조를 지은 집이 보통입니다. 집 남쪽은 마루가 있지만 북쪽은 물건을 보관하는 벽장이나 붙박이 장이 있어서 막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