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은 6일 오후 경남 산청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대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등 정상화를 위한 1인시위를 벌였다.
윤성효
이날 개막식에는 진영 장관과 홍준표 지사 등이 참석했다. 조합원들은 "진영 장관과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홍준표 지사를 상대로 '그림자 투쟁'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5일 오후 정기회를 개회했는데, 조합원들은 홍 지사가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기도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6일 "진주의료원 재개원이야말로 품격있는 도정이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5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김오영 의장이 '경남도정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독서운동'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이야말로 품격있는 도정을 만들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도와 홍준표 지사가 품격있는 도정을 펼치려면, 독서도 좋지만 온갖 거짓과 왜곡, 일방통행식 폭정으로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키고 청산·매각으로 몰아가고 있는 부끄러운 작태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