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부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직업적 자존감을 짓밟는 가정부라는 용어를 쓰지 말라"는 요구를 했다. 또한 "ILO는 지난 2011년 '가사노동자의 양질의 일자리 협약'을 채택해 가사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6월 16일을 '국제가사노동자의 날'로 선포한 바 있다"며 "가사노동자를 전문가로 인정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박차옥경 사무처장은 "국정원이 민주주의를 거스르듯이 SBS도 시대를 거스르고 있다"면서 "SBS가 답변에서 가치중립적이라는 말을 썼다 하는데 가치는 시대마다 달라지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단어를 쓰는 것이 방송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