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오는 6일 개막해 10월 45일까지 45일간 경남 산청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귀감석'.
산청엑스포조직위
한방체험관(동의보감·편백나무체험), 어의·어의녀 한약재 만들기, 내 몸에 맞는 한방차 만들기, 허준 순례길 족욕체험, 체질진단 등 각종 의료체험도 할 수 있다. 행사도 다양하다. 맨발힐링콘서트, 도전 허준골든벨 어린이 사생대회·사진대회 등이 열리고, 행사기간 동안 별도로 산청한방약초축제(10월 4~11일)도 열린다.
주제공연인 창작극 <허준과 불로초 원정대>는 45일간 매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엑스포 주제관 잔디광장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허준과 서복이 만난다는 가상의 스토리로, 순수창작인데 타악 연주가 가미된 빠른 템포가 특징이다.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양한 학술행사가 열린다. '국조의학과 턱관절의 중요성 소개 및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9월 8일), '자생 약용식물의 약리효능에 관한 과학적 접근'(9월 13일), '한의약 산업의 국내시장 확대와 세계화 기반 마련'(9월 26일), '한국 토종 약초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방안 제시'(10월 10~11일), '한약과 원리에 대한 이해, 한반임상 활용'(9월 29일)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한복초학회는 10월 6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한약 및 한약제제 분야 국제표준화 동향 및 대책'을 주제로, 대한한의학원전학회는 10월 13일 엑스포주제관에서 '한의학 원전이 연구동향 파악과 연구자들 간의 학술교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
시범운영 마쳐 ... 입장권 예매시 30% 내외 할인산청에는 명소도 많다. 산청군은 동의보감촌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 대원사 계곡, 황매산 철쭉, 구형왕릉, 경호강 비경, 남사예술촌,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 정취암 조망을 '산청 9경'으로 선정해 관광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산청엑스포조직위는 지난 3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시범운영을 통해 매표와 전시관, 체험관 등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3일 오후 내내 열린 시범운영에는 1500여명이 참석했는데,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청인터체인지 부근 주차장에서 셔틀버스에 오르는 것부터 시작해 체험장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산청엑스포조직위는 45일간 30개국 17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셔틀버스 30대를 운행하고, 총 9000대의 주차면적을 확보해 놓았다. 입장권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이고, 예매 시 30% 내외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