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도서관을 열어보는 희망송죽네트워크 이종국 위원장
김홍범
희망송죽건강네트워크 이종국 위원장은 "처음엔 집에서 읽었던 책들, 집에 수북이 쌓여있는 책들을 서로 공유하며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미니도서관 사업을 펼치는 겁니다. 그것도 마을의 대표적인 거리에 미니도서관을 설치해 인근 주민이 책을 공유하며 읽으면, 자연스레 책과 친해질 거라 생각했죠. 지금은 시작단계라 2개소만 설치했지만 앞으로 5개까지 설치한 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민간단체에서 처음 시도된다는 것이 주목된다. 관 위주의 행정을 떠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게끔 하는 미니도서관 사업은, 송죽동 마을만들기 사업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송죽동 미니도서관 사업은 민간주도로 이루어지는 도서관 사업입니다. 기존의 관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이 적극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는 아이템들을 생각했어요.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참여한다면 그것이 우리 마을을 더욱 건강하게 하니까요."또한 이종국 위원장은 미니도서관 사업으로 앞으로 송죽동이 책읽는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이 직접 폐자재로 집앞에 미니도서관을 만들어 책도 넣어 이웃간의 서로 이용하는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한편, '희망송죽건강네트워크'는 송죽동 주민, 장안구보건소, 송죽동주민자치센터,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만사모, 수원의료원으로 이루어진 모임으로, 2012년 마을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된 '건강한 솔대마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역사회에 펼치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이 '건강한 학교 가는 길'을 테마로 벽화그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벽화작업은 희망송죽건강네트워크 리더 송죽동주민, 천천초등학교 가족봉사단이 나와 참여하고 있으며, 1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그 외 자전거세어링, 미니도서관사업, 평상위의 건강한 대화등도 펼치고 있다. 미니도서관 사업관련 문의는 희망송죽네트워크(031-271-33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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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공유해요, 송죽동 마을만들기 '미니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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