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지난 17일, 거제도에서 올 해 처음으로 벼 첫 수확을 하였다.
정도길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대표적으로 지어온 농사는 바로 벼농사.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벼농사는 농사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1970년대 자급자족을 위한 정부시책으로, 1977년 전국 쌀 생산은 처음으로 4000만 섬을 돌파하게 됩니다. 생산량은 4170만 섬. 이후 쌀은 거의 자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농사를 짓지 않고 논을 놀리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농촌에서 고가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만, 농사를 지어봐야 원가도 건질 수 없는 상황도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거제도는 대우와 삼성 양대 조선소가 있는 산업도시이자, 관광과 레저로 발전하는 휴양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농촌지역에서는 아직도 벼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하는 농가도 많은 편입니다.
1모작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는 빨라야 추석전후로 첫 수확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농사짓는 기술의 발달로 벼농사도 2모작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