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방학숙제로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피자 재료들
김동수
포털에서 '피자'를 검색하니 피자전문점이 많습니다. 피자 종류도 많습니다. 피자는 요즘 사람들이 즐겨 먹는 먹을거리 중 하나입니다. 우리 가족이 피자전문점에서 피자를 먹으면 몇만 원은 훌쩍 넘깁니다.
다른 집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피자를 좋아합니다. 기억을 떠올려보니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피자전문점에 가서 피자를 먹은 것이 몇 년은 되었습니다. 물론 피자를 전혀 먹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피자를 한 번씩 사 먹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만의 피자를 만들어 먹습니다. 치킨을 만들어 먹듯이 피자 역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돈도 적게 들고, 아이들도 스스로 만든 음식이라 맛있게 먹습니다. 지난 토요일 아내와 마트에서 식빵, 파프리카(피망), 햄, 치즈를 구입했습니다. 햄은 가장 싫어합니다. 햄 때문에 아내와 다툴 때도 있습니다.
"또 햄을 사세요? 그렇게 사지 말라고 하면 안 사야죠.""오늘은 한 번만 참아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피자 한번 만들어보려고 해요.""피자?""체헌이 방학숙제 중에 스스로 만들어보는 먹을거리가 있어요."
"방학숙제로 피자를 만든다?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