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여행에서 본 우도봉과 우도 선착장입니다.
임현철
우도 여행, 올 들어 세 번째입니다. 그만큼 매력적입니다. 왠지 경치, 즐길거리, 먹을거리, 사람 등이 다 끌립니다. 전생에 인연이 있었든지, 아님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의 지세가 부드럽고 순해 궁합이 맞던지 둘 중 하나일 겁니다.
우도 경치는 우도봉, 우도 등대, 돌칸이, 검멀레 해변, 동안경굴 등이 압권입니다. 즐길거리는 서빈백사,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의 해수욕과 우도 잠수함 및 보트, 자전거, 승마, ATV, 스쿠터, 걷기 등 다양합니다. ATV는 사고가 잦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왕이면 걷는 게 좋습니다.
먹을거리는 우도 특산물 땅콩으로 만든 땅콩 막걸리와 땅콩 아이스크림을 권합니다. 또 우도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로 한치 주물럭과 한라산볶음밥, 회국수와 생선회, 보말칼국수 등이 유명합니다.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니까.
지난 6일~8일까지 2박3일 여행에서 새롭게 발견한 우도 맛집이 있습니다. 그 음식점은 착한 돈가스와 착한 백짬뽕을 장착한 착한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8월, 우도봉 입구에 개업한 곳이지만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에 비결이 숨어 있더군요.
입 떡 벌어진 백짬뽕, "이렇게 많이 주고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