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보다 더 긴 갈치 노점이 눈길을 끈다.
조찬현
아이의 머리보다 큰 수박, 뻥튀기 아저씨, 제철에 나온 다양한 과일들, 생선가게, 국수집, 재래시장 안은 볼거리 먹거리가 지천에 널려 있다. 무더위가 기승이다. 부채로 더위를 쫒고 있는 할머니, 기차보다 더 긴 갈치 노점이 눈길을 끈다.
우무(우묵)콩국 현수막이 발길을 붙든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바른 먹거리라고 한다. 2천 원으로 깜짝 더위사냥을 했다. 한 국자씩 퍼서 컵에 담아준다. 훌훌 마시니 좋다.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에 부드럽게 씹히는 우무의 식감이 좋다.